주가, 시간외 거래서 3%대 급락
미국 휴대폰용 반도체 업체인 퀄컴이 예상에 부합하는 분기 실적을 내놓고도 기대 이하의 전망치를 발표해 실망감을 안겼다.
뉴욕증시에서 18일(현지시간) 0.36% 하락한 퀄컴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낙폭을 늘려 3.31%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퀄컴은 이날 지난 2분기(1~3월) 특별 손익을 제외한 주당 순익이 1.10달러로 전년 동기의 86센트보다 늘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주당 96센트의 순익을 예상했었다.
매출액은 49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38억7000만달러보다 28% 증가했다.
매출액도 전문가 예상치인 48억4000만달러를 웃돌았다.
그러나 퀄컴은 전문가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3분기 실적 전망을 내놔 찬물을 끼얹었다.
퀄컴은 3분기 매출액을 36억2000만달러로 예상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48억1000만달러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주당 순익은 61센트로 역시 예상치인 77센트를 밑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