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실적 호조에 1개월래 최대폭 상승…다우 194.13P↑

입력 2012-04-18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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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코카콜라, 시장 예상 웃도는 실적…스페인 국채 발행 성공

뉴욕증시는 17일(현지시간) 일제히 급등했다.

기업실적 호조로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가 커진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스페인이 이날 국채 발행에 성공하는 등 유럽 불안이 완화한 것도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94.13포인트(1.50%) 상승한 1만3115.5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4.42포인트(1.82%) 오른 3042.82를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390.78로 21.21포인트(1.55%) 뛰었다.

3대지수는 1개월래 최대폭으로 상승하면서 다우지수가 1만3000선, 나스닥지수는 3000선을 각각 회복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1분기에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한 21억1000만달러(주당 3.92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99억5000만달러에 달했다.

순익은 전년보다 줄었으나 전문가 예상치인 주당 3.55달러 순익을 웃돌았다.

매출도 시장 전망인 94억1000만달러를 뛰어넘었다.

회사는 1분기 배당금도 전분기의 주당 35센트에서 46센트로 올렸다.

코카콜라의 지난 1분기 주당 순이익도 89센트로 시장 예상인 86센트를 웃돌았다.

스페인은 이날 12개월물과 18개월물 국채를 총 31억8000만유로 어치 발행했다.

이는 목표치인 30억유로를 웃도는 것이다.

유럽경제연구소(ZEW)가 집계한 독일의 4월 투자신뢰지수는 23.4로 전월의 22.3에서 상승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이날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을 3.5%로 지난 1월보다 0.2%포인트 상향 조정하면서 증시 상승폭이 더욱 커졌다.

이날 발표한 미국의 경제지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의 지난달 산업생산은 전월과 같은 수준에 머물면서 시장 전망인 0.3% 증가를 벗어났다.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3월 주택착공 건수는 전월보다 5.8% 감소한 65만4000채(연간 환산 기준)로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특징종목으로는 애플이 5.1% 급등하며 전일까지 5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던 부진을 씻었다.

코카콜라는 실적 호조에 2.1% 뛰었다.

세계 최대 태양광패널업체인 퍼스트솔라는 직원의 30%를 줄이는 등 구조조정에 나섰다는 소식에 10.3%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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