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따라잡기]전세계 이목 집중된 여수엑스포株 ‘흥행조짐’

입력 2012-04-1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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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26’

전세계 이목이 집중된 ‘2012 여수세계 박람회’ 개막이 한달여앞으로 다가오자 관련주들이 흥행대박 기대감을 안고 파죽지세로 내달리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여수세계 박람회 관련주로 분류된 일신석재는 전일대비 2.92% 오른 1585원으로 마감했다. 이달 초 주가가 1100원이었음을 감안하면 11거래일만에 39.03%나 급등한 셈이다.

일신석재 최대주주는 세계기독교 통일신령협회 유지재단이다. 재단의 관계사가 여수 일대에 관광단지를 조성했다는 이유로 여수세계 박람회 관련주로 편입됐다.

이 밖에 지역에서 산업폐기물 처리 사업을 하고 있는 와이엔텍도 같은기간 31.57%나 상승했으며 전시관련 구조물 설계업체인 시공테크 역시 16.22%나 올랐다.

여수세계 박람회는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인’이란 주제로 다음달 12일부터 8월12일까지 3개월간 바다와 연안에 관련된 인류 공동 과제에 대한 대안을 모색한다.

최근 미국의 뉴스전문채널 CNN 등 해외 주요언론이 여수세계 박람회를 올해 꼭 가봐야 할 여행지로 선정하면서 국내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전문가들은 이번 여수세계 박람회의 고용창출 7만9000명, 생산유발 효과 12조2000억원, 부가가치 창출 5조7000억원 등 모두 18조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증시에서는 올초 부터 이미 여수세계 박람회 수혜주 열풍이 일기 시작했다. 그러나 전문가들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라고 조언한다. 펀더멘탈이 뒷받침 되지 않은 기업들까지 테마주로 묶이게 될 경우 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대형증권사 스몰캡 연구원은 “여수세계박람회 개막이 다가올수록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실질적인 수혜주라고 판단하기에는 아직 불확실하다”며 “기업에 대한 펀더멘탈 분석이 선행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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