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전] 글로벌 경기둔화 불안 재부상…일제히 하락

입력 2012-04-1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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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는 16일(현지시간) 오전 일제히 하락했다.

스페인이 유럽 재정위기 불안을 다시 촉발하고 미국의 경제지표가 부진을 보인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39.31포인트(1.45%) 하락한 9498.68로, 토픽스지수는 8.96포인트(1.10%) 내린 806.52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30분 현재 4.47포인트(0.19%) 밀린 2354.69를 보이고 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49.29포인트(0.63%) 떨어진 7738.98을,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21.28포인트(0.59%) 밀린 2만579.76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는 7.25포인트(0.24%) 내린 2980.57에 거래 중이다.

스페인의 5년물 국채 신용디폴트스왑(CDS) 프리미엄은 지난주 500bp(bp=0.01%)를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스페인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이 고조되고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톰슨로이터와 미시간대가 지난 13일 발표한 미국의 4월 소비자신뢰지수 예비치는 75.7로 전월의 76.2에서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을 종전 3.7%에서 3.5%로 하향 조정한 것도 증시 하락세를 이끌었다.

일본증시는 선진국의 경제불안에 수출수요가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로 사흘 만에 하락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유럽 시장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1%에 달하는 닌텐도는 3.0% 급락했다.

일본 1위 은행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은 유럽 재정위기가 금융시스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에 2.5% 떨어졌다.

중국증시는 유럽 불안에 하락했으나 중국 정부의 긴축정책 완화에 대한 기대가 하락세를 제한하고 있다.

인민은행은 지난주 현급 단위의 소규모 은행 지급준비율을 1%포인트 인하하고 위안화 환율 변동폭을 1%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장시구리가 1.2%, 윈난알루미늄공사가 1.5% 각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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