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샌산(GDP) 성장률이 블룸버그의 예상치보다 아래인 8.1%로 집계됐다는 소식에 상승폭을 다소 축소하고 있다.
13일 오후 12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6.04포인트(0.81%) 오른 2002.67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북한의 광명성3호 발사 소식에도 상승세로 장을 시작했다. 이후 금융통화위원회가 금리를 동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수는 2010선을 넘기기도 했다.
하지만 중국의 1분기 경제지표들이 발표되면서 지수는 상승폭을 줄여나고 있는 모습이다.
수습별로 살펴보면 기관이 나홀로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기관은 175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193억원, 32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로 240억원, 비차익거래로 33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전체적으로 17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전기가스업, 통신업, 음식료품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오르고 있다. 기계, 건설업, 의료정밀, 철강.금속, 증권, 섬유.의복, 운수창고, 운송장비, 서비스업종 등이 1~2% 가량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상승이 우세한 가운데 하이닉스가 강세를 이어가며 4%이상 오르고 있다. 현대중공업, SK이노베이션, 포스코, S-Oil, KB금융 등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전력, 삼성전자, LG화학은 소폭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