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2일 삼성전기에 대해 모바일 부품매출 증가에 따른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0만5000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김혜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기존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2억1000만대로 전망된다"며 "이에따라 삼성전기의 모바일관련 부품 매출액이 크게 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 초 단가인하 압력으로 부품업체들의 수익성 악화가 우려됐었다"라며 "그러나 삼성전기는 타 부품업체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단가 인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에 그는 올해 매출액,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11%, 16% 상향 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해외 경쟁업체 대비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부여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삼성전기는 모바일 부품 사업의 라인업과 납품처 측면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동종업체와의 비교분석이 무의미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