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北 광명성 3호 발사…필요시 적기 조치”

입력 2012-04-10 10:55수정 2012-04-1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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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북한의 광명성 3호 발사와 관련한 대내외 불안요인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필요한 경우 적기에 조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세종로 정부 중앙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중앙북한의 광명성 3호 발사를 앞두고 일각에서 지정학적 리스크를 우려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우리 금융시장은 지난해 유럽재정위기와 김정일 위원장 사망과 같은 동시 악재조차도 무난히 버틸 정도의 체력을 갖추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 장관은 또 지난 1분기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23억5000만달러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럽 재정위기와 고유가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FDI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 자릿수 증가율(17%)를 기록한 것은 우리 경제에 대한 외국인의 신뢰도를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고용창출과 직접 연계되는 그린필드형(Green Field) 투자가 전년 동기 대비 34%나 늘어난 것은 긍정적 신호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박 장관은 중국은 우리나라 지난해 전체 수출의 24.1%를 차지할 만큼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큰 나라이나 최근 대중국 수출증가율이 둔화되고 있어 면밀한 원인분석과 함께 대응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안건으로 대중국 교역구조 동향과 정책시사점, 4세대 이동통신 장비산업 기술경쟁력 확보방안 등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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