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의 아침]4월은 기회의 장이 될 것

입력 2012-04-10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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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지난 6일 발표된 3월 취업자수가 예상치에 크게 미달한데 따른 실망감에 약세로 마감했다.

이에 따라 다우지수가 130.55P 1% 하락한 1만2929.59P로 마감하며 1만3000P선에서 밀려났다. S&P500 지수는 15.88포인트, 1.14% 떨어진 1382.20P로 나스닥지수는 33.42P 1.08% 떨어진 3047.08P로 거래를 마쳐 3000P선은 지켰다. S&P500 지수의 10대 업종 모두 약세를 나타냈으며 금융업종과 소재업종 제조업종의 낙폭이 컸다

최근 증시는 올해 1월 들어 쉼없는 랠리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제야 제대로 된 숨고르기 과정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미 3대 지수의 경우 지난 주까지 모든 보조 지표들이 단기 과열권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현재 나타나고 있는 조정을 이를 해소하기 위한 과정일 뿐이다.

하루 상승하고 하루 하락하는 증시의 모습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뚝심있고 여유있는 마인드가 필요한 때이며 중장기적인 물량은 여전히 마음 편하게 홀딩할 수 있는 구간임은 틀림없다.

본디 삼성전자의 좋은 실적이 발표된 후 국내 증시는 숨고르기 혹은 조정의 양상을 보여준 경우가 많았다. 지금도 같은 경우라 생각하면 될 것이며,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지금 조정 구간에 삼성전자가 127만원대까지 하락한다면 여전히 매수 구간임을 인지하고 있어야 할 것이다.

전일 다우지수는 주요 지지구간인 60일선을 수령했으며 국내 코스피 지수 또한 이와 유사한 위치에 놓여 있는 형국이다. 지금의 흔들림도 1950P ~ 2050P 사이 박스권 움직임의 일부일 뿐이다.

이번 주 목요일은 옵션만기일이자, 이전의 바닥들로부터 26, 65 변곡점이 겹치는 날이다. 이 날을 전후로 시장은 단기 바닥권을 잡고 돌릴 수도 있으며 추가 조정을 받을 수도 있다. 오늘이 매우 중요한 위치이다. 목요일을 기점으로 시장이 바닥을 잡아주려한다면 금일은 양봉의 모습을 보여주어야만 한다. 이와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지수는 1960P 전후까지 밀릴 것이다. 하지만 월 후반경에는 재차 지수가 박스권 상단을 돌파하려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되어진다.

VIX 지수가 12%이상 급등하면 50일선을 강하게 돌파하였다. 현재 VIX 지수가 위치하고 있는 18 ~ 20 라인은 저항대가 상당히 두터운 구간이다. 현재 미국의 경제 지표가 잠깐 부진하다는 것 외엔 증시에 악재로 크게 작용할만한 모멘텀이 존재하지 않는다. VIX 지수는 낙폭 과대에 따른 단순 반등으로 이해하는 것이 옳을 듯 하다.

최근 중소형주와 코스닥 시장이 심하게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의 지수가 바닥을 잡아줄 때 시장의 매기 또한 제대로 살아날 것이며 시장 또한 재차 활기를 띌 것이다.

또한 유로/달러가 1.31872를 돌파할 시 시장은 단기 바닥권을 형성하고 재차 상승으로의 전환을 시도할 것이다.

금일 국내 시장은 시가를 회복하며 양봉의 모습 혹은 적어도 십자 도지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판단되어진다. 현재의 조정 구간은 중장기적으로 좋은 매수 타이밍을 제공해주는 매우 좋은 기회라 여겨 매수 기회를 조율해야 할 것이다.

김준혁 증권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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