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달러 약세…美 고용지표 부진에 QE3 관측 고조

입력 2012-04-10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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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시장에서는 9일(현지시간) 달러가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지난 6일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가 예상 외 부진을 보이면서 미 금융당국이 추가 자산매입프로그램 등 3차 양적완화(QE3)를 결정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오후 5시42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29% 오른 1.3104달러를 기록 중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이날 한때 0.5% 상승하는 장면도 있었다.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98% 하락한 81.54엔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는 고금리 통화에 대해서도 약세였다.

호주·뉴질랜드 통화는 미 금융 당국이 앞서 두 차례의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실시했을 때도 강세를 보였었다.

스위스프랑은 유로 대비 강세를 보였다.

유로존의 재정위기 우려가 다시 고조되면서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는 스위스프랑에 매수세가 몰렸기 때문이다.

스위스프랑 가치는 이날 스위스중앙은행(SNB)이 작년 9월 설정한 유로당 상한인 1.20스위스프랑을 또다시 돌파했다.

온라인 외환거래업체인 GFT포렉스의 보리스 슈로스버그 시장조사책임자는 “시장은 두 개의 주요 테마 사이에서 진퇴양난에 빠졌다”며 “달러에 대해 리스크 회피라는 호재와 고용지표 부진에 따른 QE3라는 악재가 교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호주, 뉴질랜드, 영국은 휴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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