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의 승부수는 자동운전車

입력 2012-04-09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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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안에 완전 자동운전車 출시…캐딜락 올해 자동운전 기술 적용車 출시

▲GM은 오는 2020년 안에 자동운전 자동차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사진은 자동운전차 개념도. GM

제너럴모터스(GM)의 차기 승부수는 자동운전 자동차가 될 전망이다.

GM은 오는 2020년 안에 자동운전 자동차를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8일(현지시간)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보도했다.

GM은 “오는 2015년 안에 반자동화 버전을 내놓고 2020년에는 완전자동으로 운전할 수 있는 차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캐딜락이 올해 출시하는 2개의 모델은 미래의 자동운전차가 어떤 모습일 지를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포브스는 전했다.

GM 엔지니어들에 따르면 이미 센서와 경보시스템, 자동제어 등의 기술이 발전해 운전자들이 위험상황을 감지하고 사고를 피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차량용 레이더를 이용해 차간 거리를 유지하는 등의 기술도 나왔다.

캐딜락 신모델은 네비게이션과 기존 자동운전 시스템을 결합하고 의사결정 알고리즘이 개선됐다.

캐딜락 신모델은 운전 중 휴대폰 사용과 같은 운전자의 주의를 떨어뜨리는 상황에서 보다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GM은 밝혔다.

GM의 캐딜락 SRX 시험운전에서 운전자가 시속 100km까지 가속시킨 후에 핸들에서 손을 떼도 차는 속도와 차선을 유지했다.

다른 차가 옆에서 끼어들자 차는 자동으로 속도를 줄였다.

앨런 타웁 GM 연구·개발(R&D)센터 총책임자는 “자동운전차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현실화에 더욱 가까이 다가섰다”라고 말했다.

다른 업체들도 자동운전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우디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쇼(CES)에서 “늦어도 오는 2020년 안에 운전자가 도로환경에 따라 스위치를 바꾸면 자동차가 고속도로나 시내에서 자동으로 차간 거리를 유지해 교통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차를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지난해 무인운전차 시험 운행에 성공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미국 네바다주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자동운전차의 도로 운전을 허용하는 법률을 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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