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전] 유럽 불안 vs. 중국 긴축완화 기대…혼조세

입력 2012-04-0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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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는 6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유럽의 경기침체에 대한 불안이 커진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그러나 중국의 긴축정책 완화에 대한 기대가 하락세를 제한하고 있다.

홍콩과 싱가포르증시는 이날 ‘성금요일’ 휴일을 맞아 휴장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68.33포인트(0.70%) 하락한 9699.28로, 토픽스지수는 5.77포인트(0.69%) 내린 826.80으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30분 현재 0.58포인트(0.03%) 떨어진 2301.66을 보이고 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66.66포인트(0.87%) 상승한 7706.48을 기록하고 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국채 금리가 전일 급등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이 다시 커졌다.

스페인 스페인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5.81%로 지난해 12월 유럽중앙은행(ECB)이 3년 만기 대출프로그램을 실시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탈리아의 10년물 국채 금리도 5.49%로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지난 3일 “가능한 빨리 거시경제 정책을 조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해 긴축 완화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일본증시는 유럽이 아직 재정위기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는 인식이 커지면서 약세를 보였다.

특징종목으로는 유럽 비중이 20%인 소니가 0.8% 하락했다.

고베철강은 실적 부진에 2.3% 떨어졌다.

베어링 생산업체 NSK는 미토증권이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낮추면서 3.6% 급락했다.

중국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부진에 대한 불안과 정부의 긴축완화 기대가 교차하면서 보합권에서 주가가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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