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유럽 불안·고용지표 호조 교차에 혼조…다우 14.61P↓

입력 2012-04-06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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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지수, 주간 기준 연중 최대폭 하락

뉴욕증시는 5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였으나 유럽 불안이 지속되면서 증시에 부담을 줬다.

‘성금요일’ 휴일을 하루 앞두고 투자자들이 신중한 움직임을 보인 것도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4.61포인트(0.11%) 하락한 1만3060.1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2.41포인트(0.40%) 오른 3080.50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398.08로 0.88포인트(0.06%) 떨어졌다.

3대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올 들어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다우지수가 이번주에 1.1%, S&P지수가 0.7%, 나스닥 지수가 0.4% 각각 하락했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자 수는 시장 전망보다 많았으나 다시 4년래 최저 수준을 보이면서 고용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켰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6000건 줄어든 35만7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수치는 전문가 예상치 35만5000건을 웃돌았으나 2008년 4월 이후 4년래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6일 발표하는 미국 노동부의 월간 고용보고서에서 지난달 비농업 부문 고용이 4개월 연속 20만명 이상 증가를 기록하고 실업률은 전월과 같은 8.3%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페인 국채 금리가 사흘째 상승하는 등 유럽 경기침체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이 커졌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스페인은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밝히면서 스페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이날 전일 대비 7bp(bp=0.01%) 오른 5.76%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10년물 국채 금리도 7bp 상승한 5.44%를 기록했다.

프랑스는 이날 84억유로 어치의 국채 발행에 성공했지만 이날 발행한 10년물 국채 낙찰금리가 2.98%로 종전의 2.91%에서 올랐다.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페이스북이 다음달 기업공개(IPO)를 나스닥에서 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나스닥 지수는 반등에 성공했다.

나스닥에는 애플과 구글 등 주요 정보·기술(IT)업체가 포진해있다.

특징종목으로는 와인업체 컨스텔레이션 브랜즈가 실적이 시장 전망을 밑돌 것이라는 회사측의 발표에 12.5% 폭락했다.

미국 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 알코아가 1.8%, 제너럴일렉트릭(GE)이 1.3% 각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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