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 해외 원조규모 세계 17위

입력 2012-04-0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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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의 공적개발원조(ODA) 규모가 한 계단 상승한 세계 17위로 나타났다.

4일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2011년 우리나라의 ODA는 전년도보다 1억5000만달러 늘어난 13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의 23개 회원국 중 17번째로 많은 규모다.

우리나라 ODA 규모는 2006년 4억5000만달러에서 2007년 6억9000만달러, 2008년 8억달러, 2009년 8억1000만달러, 2010년 11억7000만달러 순으로 5년 연속 늘었다.

지원형태별로 보면 개발도상국에 원조자금과 물자를 직접 지원하는 양자간 원조는 9억7000만달러, 국제금융기구 등을 통한 다자간 원조는 3억5000만달러로 전년에 비해 각각 7.7%, 28.5% 각각 증가했다.

국민 1인당 ODA 금액은 전년보다 5.8% 늘어난 2만9994원으로 약 3만원이었다.

경제규모 대비 ODA수준을 나타내는 ODA/GNI(1인당 국민총소득) 비율은 직전 연도와 같은 수준인 0.12%로 22위를 기록했다. 2006년 0.05%에 비하면 많이 늘어났지만 국제연합(UN)이 제시한 목표치인 0.7%엔 못 미쳤다.

재정부는 “지난해 우리나라 ODA 총규모와 국민소득대비 비중 순위 모두 전년에 비해 한 계단씩 상승하여 세계경제 침체속에서도 한국의 ODA 확대 추세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DAC 회원국 전체 ODA 규모는 1355억달러를 기록, 전년 대비 2.7% 감소했다.

한편 지난해 ODA 지원규모 기준 상위 5개국은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일본 순이었다. 또 ODA/GNI비율 목표치(0.7%)를 넘어선 국가는 스웨덴, 노르웨이, 룩셈부르크, 덴마크, 네덜란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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