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4일(현지시간) 일제히 급락했다.
스페인 국채 입찰 부진으로 유럽 재정위기 불안이 다시 커진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2.09% 급락한 258.76을 기록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134.57포인트(2.30%) 떨어진 5703.77로, 독일 DAX30지수는 198.22포인트(2.84%) 내린 6784.06으로 마감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93.31포인트(2.74%) 밀린 3313.47로 장을 마쳤다.
스페인은 이날 25억9000만유로어치의 국채를 발행해 목표인 35억유로를 훨씬 밑돌았다.
이날 발행한 5년물 국채 낙찰금리는 4.32%로 한달 전의 3.38%에서 급등했다.
응찰률은 2.46배로 이전 입찰의 2.59배를 밑돌았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인플레이션은 올해 ECB 물가안정 목표인 2%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러나 경기하강 리스크는 여전하기 때문에 출구전략을 논의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특징종목으로는 르노차와 볼보가 지난달 북미 시장 판매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약세를 보였다.
르노가 4.5%, 볼보가 4.8% 각각 급락했다.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는 회사채 발행을 취소했다는 소식에 3.2%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