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전] 약세…美 FOMC 의사록에 실망감

입력 2012-04-0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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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청명절’ 휴장…닛케이 1만선 붕괴

아시아 주요 증시는 4일(현지시간) 하락세를 나타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3차 양적완화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표시한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중국과 홍콩증시는 이날 ‘청명절’을, 대만은 ‘어린이날’을 각각 맞아 휴장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139.55포인트(1.39%) 하락한 9910.84로, 토픽스지수는 8.45포인트(0.99%) 내린 842.57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전 11시30분 현재 12.92포인트(0.43%) 떨어진 3002.06을 나타내고 있다.

연준이 전일 공개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추가 경기부양책의 필요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연준 위원 중 2명만이 “경기가 회복 모멘텀을 잃거나 인플레이션이 2% 미만에서 움직일 때 추가 경기부양책을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FOMC에서 위원들이 3차 양적완화의 필요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논의한 것과 대조적이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전일 “경제상황이 매우 안 좋을 경우에만 3차 양적완화를 시행할 것”이라며 “경제전망은 3차 양적완화 필요성에 의문이 갈 정도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일본증시는 연준이 추가 경기부양책에 소극적인 입장을 보인 것에 대한 실망감으로 닛케이지수가 2주만에 1만선 밑으로 떨어졌다.

특징종목으로는 의류 소매업체 패스트리테일링이 유니클로 브랜드가 지난해 동일본 대지진 이후 매출을 회복하는데 실패했다는 크레디트스위스(CS)의 진단에 4.7% 급락했다.

강풍으로 일부 지방에서 휴대폰 서비스가 불통됐다는 소식에 소프트뱅크가 1.2%, NTT도코모가 0.4% 각각 하락했다.

싱가포르증시에서는 동남아시아 최대 은행인 DBS그룹홀딩스가 1.0%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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