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4일 POSCO가 KB금융지주의 지분 매각을 결정함에 따라 KB금융의 포스코발 오버행 이슈가 소멸됐다고 판단했다. 이에 KB금융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900원을 유지했다.
구경회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날 POSCO는 보유 유가증권 중에서 KB금융 주식 386만주(1600억원)와 하나금융지주 223만주(980억원)을 블록딜로 매각할 예정"이라며 "할인율은 0~2%로 단기 매물화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이어 "POSCO가 은행주 중에 가장 많은 양을 보유했던 KB금융이 그동안 많은 부담을 겪었지만 이번 지분 매각이 KB금융 주가에 가장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KB금융은 잉여자본을 M&A에 사용해 ROE를 높일 수 있는 여력이 있는 유일한 은행주"라며 KB금융을 업종내 톱픽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