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3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제조업 지표의 부진과 스페인 경제에 대한 불안이 커진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1.07% 하락한 264.29를을 기록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36.55포인트(0.62%) 떨어진 5838.34로, 독일 DAX30지수는 74.37포인트(1.05%) 내린 6982.28로 마감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56.13포인트(1.62%) 밀린 3406.78로 장을 마쳤다.
미국 상무부가 집계한 지난 2월 공장주문은 전월 대비 1.3% 늘어나 전월의 1.1% 하락보다는 개선됐다.
그러나 수치는 전문가 예상치인 1.5% 증가를 밑돌았다.
스페인 노동부는 지난달 실업수당 신청자 수가 전월보다 3만8769명 늘어난 475만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실업자 수는 8개월째 증가세를 나타냈다.
스페인은 청년층의 절반 이상이 실직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이날 전일 대비 10bp(bp=0.01%) 오른 5.4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