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싱크탱크 리포트] 블루오션으로 주목받는 인도네시아

입력 2012-04-0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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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가 유망한 소비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일본종합연구소(JRI)는 인도네시아가 빈곤층 감소와 지방 경제의 약진으로 차기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최근 전했다.

JRI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내수 활성화에 힘입어 6~7%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6.45%로 동남아시아 가운데 최대였다.

주목되는 것은 소득 및 고용 환경 개선으로 날로 늘어나는 소비가 경제를 견인한다는 점이다.

자동차 판매 대수는 2009년 48만대에서 2011년에는 89만대로 2년새 2배로 늘었다.

이륜차 판매 대수는 2009년 586만대에서 2011년에는 801만대로 역시 크게 증가했다.

JRI는 소득 및 고용 환경의 개선, 빈곤층 감소, 중산층 확대에 힘입어 인도네시아의 소비가 급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체 인구에서 빈곤층을 뺀 비빈곤 인구를 도시와 지방으로 구분하면 빈곤층, 특히 지방권의 빈곤층 인구가 대폭 감소하는 한편 기존 비빈곤층 인구가 꾸준히 증가했다.

이는 2011년 이전에는 나타나지 않았던 양상이다.

지방의 비빈곤층 인구의 증가세가 둔화하는 한편 도시 비빈곤층 인구의 증가 속도가 급격히 빨라진 것도 마찬가지 양상이다.

원래 인도네시아는 종교와 문화, 언어를 비롯해 풍부한 국민성이 특징이다.

변화가 두드러진 2011년과 그 이전인 2008~2010년에 비빈곤 인구의 전년 대비 증감 수를 지역별로 자세히 보면

기존에는 동자바와 서자바, 벤텐과 중부 자바 등 자바섬 중심으로 증가했다.

싱가포르에서 가깝고 관광 수요가 풍부한 리아우와 자원 개발 활발한 북수마트라를 제외하면 그 외 지역에서는 증가세가 제한적이다.

그러나 2011년 들어 서카리만탄과 중부 카리만탄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오히려 자바섬 이외의 지역에서 증가세가 급속도로 빨라졌다.

자바섬에서는 반텐의 증가세에 큰 변화 없이 중부 자바에서 증가세가 둔화했다.

새로운 소비시장 확대로 자바섬 이외의 지방 경제가 약진했다.

도시화에 대해 지역별로 보면, 지방에서의 도시화는 특히 자바섬에서 두드러지게 진행됐다.

반면 자원 개발이 진행되는 수마트라와 서뉴기니아에서는 지방권이 도시권을 웃도는 성장을 보였다.

다양한 성장 경로를 확보해 성장력이 한층 강화한 것이다.

JRI는 지방과 도시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인도네시아 경제가 고성장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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