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가 2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제조업 지표가 호조를 보였다는 소식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1.46% 상승한 267.16을 기록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132.86포인트(2.31%) 급등한 5874.89로, 독일 DAX30지수는 109.82포인트(1.58%) 오른 7056.65로 마감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39.10포인트(1.14%) 상승한 3462.91로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는 유럽의 경제지표 부진에 하락세를 보였으나 미국 제조업 지표가 호조를 보였다는 소식에 반등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의 지난 2월 실업률은 10.8%로 14년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마킷이코노믹스가 집계한 지난달 유로존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의 49.0에서 47.7로 하락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이날 지난달 제조업지수가 53.4로 전월의 52.4에서 올랐다고 발표했다.
수치는 전문가 예상치 53.0을 웃돌았다.
업종별로는 광산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세계 최대 광산업체 BHP빌리턴이 2.4%, 경쟁사인 리오틴토가 3.2% 각각 급등했다.
세계 최대 인슐린 제조업체인 노보 노르딕은 비만 치료제 판매 일정이 예상대로 진행될 것이라는 소식에 5.6%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