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지표 호조에 상승…다우 2007년래 최고

입력 2012-04-03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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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제조업지수 53.4로 시장 전망 웃돌아

뉴욕증시는 2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제조업 지표 호조가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52.45포인트(0.40%) 상승한 1만3264.4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8.13포인트(0.91%) 오른 3119.70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419.04로 10.57포인트(0.75%) 올랐다.

다우지수는 지난 2007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이날 지난달 제조업지수가 53.4로 전월의 52.4에서 올랐다고 발표했다.

수치는 전문가 예상치 53.0을 웃돌았다.

지난 주말 발표한 중국의 지표도 호조를 보여 제조업이 글로벌 경기회복을 이끌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전일 발표한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3.1로 전월의 51.0에서 상승하고 1년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건설경기는 부진을 보였으나 시장에서는 제조업 지표가 호조를 보인 것에 더 주목했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지난 2월 건설지출이 전월 대비 1.1%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0.6% 증가를 벗어난 것이다.

다만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유럽은 지표 부진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커져 증시 상승폭을 제한했다.

유럽연합(EU) 통계청인 유로스타트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의 지난 2월 실업률이 전월의 10.7%에서 10.8%로 올랐다고 밝혔다.

실업률은 1997년 6월 이후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사상 최고치인 10.9%에도 근접했다.

스페인은 23.6%로 유로존 중 가장 높은 실업률을 나타냈다.

마킷이코노믹스가 집계한 지난달 유로존 제조업 PMI는 47.7로 전월의 49.0에서 하락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애플이 콘슈머리포트가 뉴아이패드를 최고의 태블릿PC로 선정했다는 소식에 3.2% 뛰었다.

10대 전문 의류 소매업체 애버크롬비앤피치는 브린머리캐릿앤코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에 4.1% 급등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1.2%, 모간스탠리가 0.9% 각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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