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中 서안에 반도체 공장 건설 확정 … 23억달러 출자

입력 2012-04-0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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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서안시를 중국 반도체 생산라인 건설지역으로 최종 확정했다.

이를 위해 초기 자본금 23억달러를 출자하고 향후 수년 간 단계적으로 총 7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중국 투자는 삼성전자의 해외 반도체 생산라인 단일 투자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삼성전자는 2일 이사회를 열고 중국 서안시 고신기술산업 개발구에 들어설 반도체 신규라인 건설을 위해 자본금 23억달러를 출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서안시를 중국진출 지역으로 최종 선정한 이유는 서안시 주변에 삼성전자의 주요 고객과 글로벌 IT기업의 생산ㆍ연구 거점이 밀집돼 있어, 고객의 요청에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한기 때문이다. 여기에 우수인재 유치에도 유리하다는 점이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 서안시는 중국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중인 서부 대개발 정책의 전략적 요충지다. 특히 전기, 용수 등 산업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어 반도체 생산라인 건설지역으로는 최적의 장소라는 판단이다.

삼성전자는 중국 측과 생산과 고용 규모 등 세부 협상을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 짓고, 연내 반도체 생산라인 건설에 착수, 2013년 말부터 10나노급 낸드 플래시를 본격 생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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