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유럽 우려 재고조에 혼조 마감…다우 19.61P↑

입력 2012-03-30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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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그리스 채무 재조정 가능성 언급

뉴욕증시는 29일(현지시간) 유럽 재정위기 불안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9.61포인트(0.15%) 상승한 1만3145.8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60포인트(0.31%) 내린 3095.36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403.28로 2.26포인트(0.16%) 떨어졌다.

이날 증시에서는 유럽 재정위기 불안이 다시 커진 것이 투자 심리에 부담을 줬다.

다만 다음날 발표되는 소비지표에 대한 기대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하락하던 증시는 장 후반 낙폭을 줄였다. 다우지수는 소폭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그리스 채무재조정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유럽 불안이 다시 고조됐다.

S&P의 모리츠 크래머 신용등급 대표는 전일 영국 런던정경대(LSE)가 주최한 콘퍼런스에서 “그리스는 과도한 부채를 안고 있기 때문에 부채재조정이 필요할 것”이라며 “채권자들은 이에 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의 3월 경기체감지수(ESI)는 94.4로 전월의 94.5에서 소폭 떨어졌다.

수치는 전문가 예상치인 94.5도 밑돌고 두 달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 유럽인들의 경기에 대한 불안이 여전함을 시사했다.

미국 고용지표는 호조를 보였으나 시장 전망은 벗어나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5000건 줄어든 35만9000건을 기록했다.

수치는 지난 2008년 4월 이후 4년래 최저 수준을 나타냈으나 전문가 예상치인 35만건은 웃돌았다.

특징종목으로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2.3%, 씨티그룹이 1.5% 각각 떨어졌다.

미국 최대 소비자가전 유통업체 베스트바이는 판매 부진에 매장 50곳을 닫을 것이라는 발표에 7.0%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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