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29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주가상승으로 단기 조정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4만3000원은 유지하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HOLD)’로 하향조정했다.
염동은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 방향성에 대해 고민되는 시점”이라며 “조선업종 내 저평가 매력이 감소한 상황에서 조선 업황 지표 개선이 주가 재상승의 전제조건”이라고 판단했다.
염 연구원은 “1분기 활발했던 해양수주에 반해 상선수주는 정체돼 있다”며 “28일 기준 삼성중공업은 수주가이던스 125억달러 증 53억달러를 채워 달성률은 43%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특히 “내년 조선업황의 본격적인 회복 전까지는 해양 모멘텀이 삼성중공업의 주가상승을 견인할 것”이라며 “수주가 가장 근접한 프로젝트는 러시아 슈톡만(Shtokman) LNG”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말 최종투자결정(FID)을 진행하려 했으나 러시아정부와의 세금 우대 조치 관련 이슈로 인해 지연되고 있다”며 “현재까지도 러시아 정부는 슈톡만LNG 프로젝트 세금 우대 조치 승인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