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1분기 실적 양호 '매수'-하이투자證

입력 2012-03-26 07:51

하이투자증권은 26일 삼성SDI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남대종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올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3조원, 영업이익 527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영업이익 544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2분기 이후 분기별 실적도 개선추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 연구원은 "이는 점진적인 가동률 상승과 갤럭시 노트, 뉴아이패드 등의 영향으로 각형 및 폴리머 전지의 판매가 양호해 제품 믹스가 개선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며 "특히 1분기에는 150억원 이상의 배당금 수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동안의 성장 모멘텀이었던 주요 계열사와의 관계에 대한 불확실성은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남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LCD 사업부 분사와 더불어 삼성디스플레이의 SMD 흡수합병설, 보쉬의 전지사업 재검토설 등 주요 자회사 관련 루머로 주가가 횡보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현재의 주가 흐름이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