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슈퍼주총Day’ 대주주-소액주주간 ‘빅뱅’

입력 2012-03-23 09:44수정 2012-03-2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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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672개사 일제히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이날 슈퍼주총 데이에서는 대주주와 소액주주간 치열한 공방전이 전개될 전망이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3일 SK와 한화, 하이마트를 비롯한 유가증권 상장사 309개사와 코스닥 상장사 363개 등 총 672개사가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우선 불법행위 등이 문제가 되고 있는 경영진에 대한 '이사 선임 건'이 올라와 있는 기업들의 주총의 진통이 예상된다

서울 세종호텔에서 열리는 한화케미칼 주총에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재선임 안건이 상정돼 있다.

김 회장은 지난해 1월 회사에 수척억원의 손실을 떠넘긴 혐의로 기소대 재판이 진행 중이다.

현재 김 회장은 지난달 2일 검찰이 징역 9월에 벌금 1520억원을 구형하면서 이에 대한 선고만 남겨둔 상황이다.

서울 강남구민회관에서 진행될 하이마트의 주총도 선종구 회장이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주가가 많이 하락해 주주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소액주주운동으로 관심을 모으로 있는 삼천리의 주총도 격한 대립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삼천리 소액주주들은 대표이사 해임, 주당 1만원 배당, 유상증자 등을 비롯해 총 9건의 주주제안을 냈고 표대결도 불사한다는 입장이다.

휴스틸도 소액주주와 대주주간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전망이다. 휴스틸 소액주주들은 중간대방과 유상감자, 자기주식 매입 안건 등을 제시했다.

동남합성은 집안 다툼으로 대주주의 표가 갈려 있는 상황에서 외부세력이 회사를 차지하기 위한 싸움이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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