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은 국제에너지기구(IEA)와 공동으로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에너지경영시스템 국제 컨퍼런스’ 및 10개국 민·관 대표가 참가하는 ‘제2차 GSEP 에너지경영전문가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GSEP(Global Superior Energy Performance Partnership)는 미국을 의장국으로 유럽연합(EU)과 한국, 일본, 인도, 멕시코, 남아공, 캐나다 등 14개국이 참여하는 산업체로서, 건물 에너지경영시스템 성과 검·인증 국제상호인증제도를 뜻한다.
에너지경영시스템 국제컨퍼런스에서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산업부문 에너지효율 정책소개’를 시작으로, 에너지성과 GSEP 준비현황, 유럽 및 일본 등 주요국의 에너지경영시스템 추진현황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한 발표로 진행됐다.
GSEP 의장국인 미국의 폴 샤이힝(Paul Scheihing)은 ‘GSEP 현황과 계획’에 대한 발표를 통해 “지난해 6월에 제정된 에너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ISO 50001) 도입에 따라 2014년부터 공통된 평가기준에 의한 에너지 성과 등급의 국제상호인증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컨퍼런스에 이어 22~23일 양일간 열릴 제2차 GSEP 에너지경영전문가 워크숍에서는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호주, 캐나다, 남아공, 중국, 멕시코, 한국 등 GSEP 에너지경영 워킹그룹 참여 10개국에서 20여명이 참석해 참여 국가별 에너지성과 상호인증을 위한 국제협력방안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영래 에너지관리공단 효율표준화인증센터장은 “이번 에너지경영시스템 국제 컨퍼런스 및 제2차 GSEP에너지경영전문가 워크숍 개최를 통해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국내 기업들에게 각국의 새로운 에너지효율 정책정보를 제공해 수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유익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