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평균 점심 값 역대 최고치…“맛보다는 가격”

입력 2012-03-1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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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직장인들의 평균 점심 값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해 점심 메뉴를 고르는 기준도 ‘맛’보다는 ‘가격’을 우선 시 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남녀직장인 1100명을 대상으로 ‘점심비용과 메뉴’에 대해 설문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95.5%에 달하는 절대 다수의 응답자들이 ‘점심 값이 올랐다’고 답했다. 직장인들의 평균 점심 비용은 2009년 5193원에서 2010년 5372원, 2011년 5551원에서 2012년 6007원으로, 올해 처음으로 6000원을 넘겼다.

점심 값은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였다. 서울지역에 근무하는 직장인들의 점심비용이 평균 6204원으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경기도가 5803원, 그 외 지역이 5833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직장인들 사이에서도 한강을 기준으로 근무지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였다. ‘한강이남지역’에서 근무하는 직장인들의 점심 값은 평균 6242원으로 ‘한강이북’에서 근무하는 직장인들의 6140원 보다 102원 비쌌다.

점심 값 상승으로 직장인들의 메뉴 선택 취향도 과거 ‘맛’보다는 ‘가격’(84.0%)을 먼저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직장인들 사이에 가장 인기 있는 점심 메뉴로는 4년 연속 ‘김치찌개’(41.2%)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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