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웨딩의 세계]평범한 결혼식 싫다면…돔형 천장·옥상정원 어때요

입력 2012-03-16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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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홀에 천정이 뚫렸다고?’ 돔형 웨딩홀에 옥상정원, 야외 결혼식까지 이색적인 결혼식이 늘고 있다. DIY(Do it yourself)라는 트렌드에 맞춰 자신만의 생각이 반영된 특별한 결혼식을 원하는 사람이 들이 부쩍 늘어난 것이다.

▲명동 라루체는 예식의 마지막 순서에 돔이 열리면서 풍선 날리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명동 라루체는 오픈형 천정 웨딩홀을 도입해 예비 신랑, 신부의 눈길을 끈. 5층 그레이스홀은 예식이 진행되는 마지막 타임에 각 하객들에게 풍선을 나눠주고 천정을 오픈해 풍선을 날리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픈형 웨딩홀은 천정이 유리로 돼있어 하늘을 보이기 때문에 더 높고 넓어 보이며 특별한 느낌을 준다.

라루체의 루아르 홀과 그레이스 홀은 천정이 아예 유리창으로 돼 있다. 아이리스홀은 천정을 포함한 홀 전체가 화이트로 표현되었으며 복층구조로 순수하고 단정한 느낌을 준다. 또한 평일 오후에는 나이트 예식으로 진행되는데 외경으로 남산타워를 볼 수 있고 유리 천정으로 밤 하늘을 만끽할 수 있다.

서울 빌딩 숲 안에도 결혼식이 열린다. 서울 중구 대한극장 8층에 있는 옥상정원 ‘하늘로즈가든’은 근처에 있는 남산 한옥마을까지 보이는 탁 트인 전망이 특징이다. 각종 국제 장미 박람회 입상작과 세계 장미연합전당에서 선정한 수십 종, 수백 그루의 희귀 장미가 눈을 즐겁게 한다.

대한극장 관계자는 “지난해에 오픈했는데 올해 봄에는 하루에 2∼3건 정도 문의가 들어올 정도로 많은 사람이 결혼식 장소로 관심을 갖고 있다”며 “야간조명에도 신경을 써서 목, 금요일 저녁 결혼식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답답한 웨딩홀을 벗어나고 싶다면 야외예식장도 좋은 답이다. 기본 이용비가 무료인 양재 시민의 숲 야외예식장은 신혼 부부가 선호하는 곳이다. 일반인들도 이용이 가능하고 100~120명 수용 가능하다. 양재라서 교통도 편리하고 무료 주차로 시민의숲 안쪽까지 가능하다. 뷔페는 따로 출장 업체를 섭외해야한다.

많은 업체에서 폭우 수준의 심한 비가 아니라면 야외 진행에 큰 무리가 없도록 차양막 등의 장비도 함께 준비해 준다. 실외에서 예식을 진행하고 피로연은 실내에서 하는 식의 실내·외를 겸한 하우스웨딩은 비에 대한 부담이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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