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14일(현지시간)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를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위안화 절상 중단을 시사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원 총리는 “지난해 9월부터 홍콩 역외선물시장(NDF)에서 위안화 절하를 예상한 거래가 발생했다는 것은 위안화 환율이 균형 수준에 도달했음을 시사한다”면서 “위안화 가치는 무조건 오르지 않고 떨어지는 등 양방향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부는 환율 결정 매커니즘의 개혁을 지속해 위안화 가치가 양방향으로 폭 넓게 변동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안화 가치는 지난 2010년 6월 중국이 달러페그제를 폐지한 이후 달러에 대해 약 8%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