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수 규모를 확대하면서 코스피가 상승폭을 재차 늘리고 있다. 개장과 함께 연중 최고치를 경신한 코스피는 기록을 계속해서 다시 쓰고 있는 모습이다.
14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0.08포인트(1.49%) 오른 2055.12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글로벌 증시 상승에 힘입어 1% 이상 급등 출발했다. 장초반 개인이 차익실현에 나서며 물량을 쏟아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사자'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은 118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807억원 매수 우위다. 반면 개인은 1757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94억원을 순매수중이다.
전 업종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증권과 은행, 금융업종 등이 2%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전자, 보험, 화학, 제조, 운송장비, 건설, 음식료, 철강금속업종 등도 1% 넘게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일제히 상승세다. KB금융이 3% 이상 상승하고 있으며 현대중공업, 하이닉스, 삼성전자, SK이노베이션 등이 2% 넘게 강세다.
LG전자와 신한지주, LG화학, 현대차, 기아차, 삼성생명, 포스코, 한국전력 등도 오르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현재 전일 대비 0.75원 오른 1122.25원을 기록중이다. 코스피200지수선물은 전일 종가 대비 2.90포인트 오른 273.1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