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MEX 스팟] 국제유가, 경기회복 기대감에 상승

입력 2012-03-14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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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13일(현지시간)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 기대감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37센트(0.4%) 오른 배럴당 106.7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올들어 8% 상승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소비 지표가 예상 외 호조를 보이면서 경기 회복 기대감이 고조됐다.

미 상무부가 이날 발표한 2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1% 증가했다. 이는 5개월 만의 최대 상승폭이다.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지수가 2007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심리적 기준선인 1만3000선도 거뜬히 넘었다.

다만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완화를 단행하지 않은 것을 배경으로 달러 가치가 상승, 유가는 상승폭을 축소했다.

연준은 이날 FOMC를 마친 뒤 내놓은 성명에서 최근 미국 경제가 일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시장 불안도 많이 해소됐다는 점을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최소한 오는 2014년 말까지 현재의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혀 적극적인 금융통화정책은 이어갈 것임을 확인했다.

프레스티지이코노믹스의 제이슨 시커 사장은 “긍정적인 내용의 경제지표가 발표돼 유가는 상승했다”며 “FOMC는 추가 부양조치가 실시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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