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 주가 4.8% 급락
일본 신용평가사 R&I가 8일(현지시간) 샤프의 신용등급을 두 단계 강등했다.
신평사 R&I는 이날 샤프의 신용등급을 종전 ‘A+’에서 ‘A-’로 두 단계 강등했다고 밝혔다.
R&I는 “샤프의 실적이 개선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강등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샤프는 지난달 1일에 LCD와 태양광 패널 가격 하락 등으로 이달 말 마감하는 2011 회계연도 순손실이 2900억엔으로 사상 최대치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와카바야시 케이타 미토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등급 강등으로 샤프 주가는 앞으로 더 떨어질 것”이라며 “LCD TV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투자자들이 샤프 주식을 매수하지 않는 것이 낫다”라고 말했다.
이날 샤프의 주가는 전일 대비 4.8% 급락했다. 이는 지난달 2일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