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MEX 스팟] 국제유가, 그리스 채무 교환 진전에 급등

입력 2012-03-08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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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7일(현지시간) 2주래 최저치에서 반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46달러(1.4%) 오른 배럴당 106.1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2.05달러(1.68%) 오른 배럴당 124.03달러에서 움직였다.

이날 시장에서는 그리스가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누그러지면서 유럽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했다.

그리스와의 채무 교환에 참여 의사를 나타낸 채권자가 증가한 영향이다.

그리스와의 채무 교환에 대해 전체의 58%에 상당하는 국채 보유자가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채권단은 8일까지 국채 교환 참여 의사를 밝혀야 한다.

참여율이 75%를 넘을 경우 그리스는 2차 구제금융을 받을 수 있어 디폴트를 피하게 된다.

지난주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감소한 것도 국제 유가를 끌어올렸다.

미 에너지부는 지난주 원유 재고는 증가한 반면 휘발유와 디젤, 난방유는 모두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 우려를 제거하면서 경기를 부양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양적완화(QE)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도 유가 상승에 보탬이 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연준이 수개월 내에 경기 부양을 위한 새로운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물가 상승 압력을 낮추면서 경기를 부양할 수 있는 새로운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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