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정 개표 결과 득표율 63.71%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5일(현지시간) 잠정 개표 결과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의 대통령직 당선이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블라디미르 추로프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잠정 개표 결과 푸틴 총리는 60% 이상의 득표율을 얻어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중앙선관위는 99.5%의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푸틴의 득표율이 63.71%에 달했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대선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넘을 경우 당선이 확정된다.
최대 야당인 공산당의 겐나디 쥬가노프 후보는 17.19%의 득표로 2위를 기록했고 재벌 출신의 무소속 후보인 미하일 프로호로프가 7.86%로 그 뒤를 이었다.
극우민족주의 성향의 자유민주당 블라디미르 지리노프스키 후보가 6.23%, 중도 좌파 성향의 정의러시아당 세르게이 미로노프가 3.85%를 각각 획득했다고 선관위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