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e종목]우수AMS, 열흘새 50%↑…한미FTA 수혜(?)

입력 2012-03-0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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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부품기업 우수AMS가 투자자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주가가 급등한데다 거래량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2일 우수AMS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75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소폭 오른데 이어 이틀 연속 상승세다.

거래량도 폭증했다. 우수AMI의 일평균 거래량은 연초부터 지난 16일까지 일평균 7만주에서 이달 17일 이후 일평균 600만주로 늘었다.

우수AMS는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사흘연속 내림세로 장을 마감하기는 했지만 지난 17일부터 놓고보면 상승흐름에 놓여 있다.

지난 17일 상한가를 포함해 우수AMS는 4번의 상한가를 기록했고 1175원(16일 종가기준)이었던 주가는 1755원으로 50% 가까이 뛰어 올랐다.

우수AMS 관계자는 “정확한 주가급등 사유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지난번 조회공시에서 밝힌 것과 마찬가지로 시황변동에 영향을 줄만한 중요 정보가 없다”고 말했다.

이달 발표를 앞두고 있는 작년 실적에 대해서는 “나쁘지 않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한미FTA 발효 기대감에 자동차부품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동반상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2일 외교통상부는 이달 15일 한미FTA가 발효된다고 공식발표했다. 한미FTA가 발효되면 대미 자동차부품 수출에 적용되는 2.5~10%의 관세가 즉시철폐된다.

우수AMS는 자동차의 조향부품 및 구동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현대차그룹과 한국GM에 납품 중이다. 관계사를 포함해 현대자동차그룹관련 매출 비중이 80% 안팎이고 나머지는 한국GM이 차지하고 있다.

한미 FTA가 발효로 우수AMS도 어느 정도 수혜가 예상된다. 현대차 그룹 계열사를 통해 납품하고 있는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최근 우수AMS의 주가 및 거래량이 폭등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국내 증권사 스몰캡 연구원은 “주가나 거래량 모두 한미FTA 수혜 기대감으로만 보기에는 지나친 측면이 있다”며 “한미FTA 수혜가 실적에 어느 정도 반영이 될지 여부를 충분히 가늠해보고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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