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네틱 카드 오늘부터 사용 일부 제한…고객 불편일 듯

입력 2012-03-02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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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복제로 인한 불법 인출사고를 막기 위해 마그네틱 카드의 현금 인출이 제한된다.

금융감독원은 2일부터 매일 오전 10시~오후 3시까지 IC칩이 없는 마그네틱 카드로는 은행영업시간 중 자동화기기(CD·ATM기기) 이용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제한 시간 외에는 마그네틱 카드 사용이 자유롭지만 자동화기기 화면에는 금융IC카드 전환을 권유하는 메시지가 나타난다.

금감원은 오는 9월부터는 자동화기기에서 마그네틱 카드 거래를 전면 차단하고 IC카드만 사용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은행권 금융IC카드 사용이 가능한 CD·ATM기기의 비율이 99.97%에 달하고 사용실적이 있는 전체 카드 4900만장 중 4000만장이 IC카드로 IC카드 전면 사용을 위한 기반이 조성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전히 일부카드의 경우 IC카드 전산작업이 이뤄지지 않아 카드교체가 불가능해 일부 고객들의 불편도 제기되고 있다.

일부 카드사의 경우 2일부터 당장 사용이 제한되는데도 불구하고 IC칩을 구하지 못해 IC카드로의 교체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당장 교체를 못해주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카드사 측은 은행별로 카드 디자인이 달라 예측했던 것보다 입고되는 시간이 걸려 3월 중순은 돼야 교체작업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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