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증시는 29일(현지시간) 오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럽 재정위기 불안이 완화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센섹스 지수는 오전 10시40분 현재 전일 대비 114.52포인트(0.65%) 상승한 1만7845.64에 거래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날 실시하는 2차 3년 만기 장기 대출(LTRO)로 역내 은행들의 자금압박이 덜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블룸버그통신의 집계에서 전문가들은 2차 LTRO 규모가 4700억유로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이날 발표하는 인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대한 관망세가 증시 상승세를 억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인도의 지난 회계 3분기(지난해 10월~12월) GDP가 전년 대비 6.4% 성장해 2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인도 국영석유공사(ONGC)가 다음달 1일 유상증자를 앞두고 4.5% 급등했다.
정부는 ONGC가 유상증자 시 최저가격을 주당 290루피로 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이는 전일 종가에서 2.3%의 프리미엄이 붙은 것이다.
ONGC는 이번 증자를 통해 1240억루피(약 2조8000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다.
인도 국영알루미늄공사는 인도 구자라트주에 신규 알루미늄 제련소를 설립하려는 계획이 조만간 정부 승인을 얻을 것이라는 소식에 1.7%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