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3, 3월7일 공개할 듯…주가 530달러 돌파·시총 5000억달러 클럽 입성
애플의 신화가 계속되고 있다. 말 그대로 파죽지세다.
새로운 아이패드 공개가 임박했다는 소식에 애플의 주가는 28일(현지시간) 처음으로 530달러를 돌파했다.
애플은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3월7일 오전 10시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비공개이벤트에 초청한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
초청장에는 아이패드를 사용하는 사진과 함께 “우리는 여러분들이 정말로 봐야 할, 그리고 만져야 할 무엇인가를 갖고 있다”라는 글귀가 쓰여 있어 아이패드3가 공개될 것이라는 관측을 키웠다.
전문가들은 아이패드3가 고화질의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이전 모델보다 더 빠른 프로세서를 채택하고 4세대(4G)망에서도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2년 전 아이패드 출시로 애플은 태블릿PC라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했다.
아이패드 시리즈는 지금까지 5500만대 이상 팔렸으며 최소 345억달러의 매출을 창출했다.
아이패드3 공개 소식에 애플의 주가는 이날 나스닥 정규거래에서 1.84% 오른 뒤 시간외 거래에서 0.32% 추가 상승하며 537.10달러까지 치솟았다.
애플은 이날 주가 상승으로 시가총액 5000억달러(약 563조원) 클럽에 입성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주가는 올 들어 32% 올랐으며 지난 10년간 4500% 뛰었다.
애플 주가 상승세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라고 FT는 전했다.
시장조사업체 팩셋리서치에 따르면 애플 2012회계연도(지난해 10월~올해 9월) 순이익 전망 평균을 토대로 산출한 주가수익비율(PER)은 11배로 여전히 저평가된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의 집계에서 56명의 애널리스트 중 51명이 애플 주식에 대해 ‘매수’의견을 냈다.
애플의 보유 현금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970억달러를 넘어 현재는 1000억달러를 웃도는 것으로 추정된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주 열린 주주총회에서 “이사진은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막대한 현금을 어떻게 활용할 지 매우 심도깊게 논의하고 있다”고 밝혀 향후 현금배당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