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새누리당 전 대표(4선, 경기 의왕·과천)는 27일 4월 총선 관련해 당 공직후보자추천위가 자신의 지역구를 전략지역으로 지정한 데 대해 강력 반발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공천위의 전략지역 선정 발표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불공정·불합리한 조치이므로 이 지역을 경선지역으로 지정해달라”고 공천위에 정식 요구했다.
그는 “일단은 내 요구에 대한 공심위의 결정을 기다려볼 것”이라면서도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주민들과 의논해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 지역은 내가 지난 16년간 약 3만2000여명의 당원을 확보해 전국 최고수준으로 당원이 많이 확보된 당협으로 성장시키는 등 지역관리를 철저히 해오고 있는 곳”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야당세가 강해 어떤 다른 후보를 공천하더라도 불과 40여일 남은 총선에서 결코 이길 수 없는 곳”이라면서 “이길 수 있는 후보 즉 경쟁력 있는 후보가 있는 지역을 전략지역으로 선정한다는 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어느 후보를 전략적으로 내더라도 안상수와 경선을 통해 이긴다면 누구나 납득할 수 있고 본인도 승복하겠다”면서 “정치는 포용과 통합의 길로 나아가야지 보복과 분열의 길로 나아가선 안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 전 대표는 친이계(이명박계)로 분류되며 당 일각에서 ‘정부 실세 용퇴론’과 맞물려 용퇴 대상으로 거론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