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증시는 23일 오전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와 유럽 채무위기의 진정 국면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다만 국제유가가 연일 상승하고 있어 ‘오일쇼크’우려감이 상승폭을 제한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1.62포인트(0.02%) 상승한 9597.19로, 토픽스 지수는 1.85포인트(0.22%) 오른 831.20으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30분 현재 4.39포인트(0.18%) 상승한 2413.93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7933.55로 3.75포인트(0.05%) 하락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1.64포인트(0.05%) 내린 2966.70을,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6.95포인트(0.03%) 상승한 2만387.93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4년 만의 최저 수준에 머무르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됐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와 변동이 없는 35만1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한달 간의 신규 실업자 수 통계가 시장 전망을 밑돌면서 고용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주택지표도 호전됐다.
미국 연방주택금융국(FHFA)이 발표한 지난해 12월 주택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7% 올라 시장 전망인 0.1% 상승을 크게 웃돌았다.
전일 국제유가는 9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일본 증시는 미국 경제지표의 영향으로 경기가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에 상승했다. 유럽 재정위기가 진정국면을 맞을 것이라는 전망도 증시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증시는 주간 기준으로 1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는 지난 1988년 이후 가장 오랜 기간 지속된 것이다.
특징종목으로는 일본 최대 석유개발업체 인펙스는 국제 원유 가격이 7일 연속 상승하자 4% 급등했다.
중국증시는 글로벌 경기회복세와 중국의 긴축완화 기대로 6일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