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3인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대법원의 사내하청 관련 판결과 엔달러 환율 상승 등이 악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4일 오전 9시20분 현재 현대차는 전일보다 2.05%(4500원) 하락한 21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차와 현대모비스도 각각 1.42%, 0.90% 하락하고 있다.
전날 대법원은 현대차의 사내하청 업체에서 근무한 후 해고된 근로자가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부당해고와 부당 노동행위 판정취소 청구소송 재상고심에서 "사내하청도 근로자 파견에 해당하기 때문에 2년 이상 근무하면 정규직으로 고용한 것으로 봐야 한다"라는 원심을 확정했다.
여기에 엔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부담이다.
조용현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팀장도 "엔화가 약세 경향을 보이자 일본과 한국증시에서 상호 경쟁상대인 대표 정보통신(IT)주와 자동차 주식의 희비가 엇갈렸다"라며 "소니와 도요타 등은 이달 강세를 보였고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은 전날 큰 폭으로 하락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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