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폰용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앱) 가격이 아이폰 앱보다 훨씬 비싼 것으로 나탔다고 23일(현지시간) 미 경제전문지 포춘이 시장조사업체 커널리스의 조사를 인용해 보도했다.
커널리스는 미국에서 안드로이드 앱 장터인 안드로이드마켓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상위 100개 유료앱을 모두 다운로드 했을 경우 가격이 374.37달러라고 밝혔다. 앱 하나당 평균 3.74달러에 달한 셈이다.
반면 아이폰 상위 100개 앱 가격은 147.00달러로, 앱 평균 가격이 1.47달러에 그쳤다.
커널리스는 상위 100개 앱 가운데 겹치는 것이 19개에 불과했으나 겹치는 앱의 경우도 안드로이드앱이 아이폰앱보다 일반적으로 비쌌다고 전했다.
일렉트로닉아츠(EA)의 모노폴리 게임 앱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는 4.99달러였지만 아이폰용은 0.99달러였다.
커널리스는 아이폰용 앱 시장은 앱 내 결제가 활성화돼 있고 안드로이드마켓보다 커서 가격경쟁을 부추길 수 있기 때문에 이 같은 차이가 났다고 분석했다.
앱 내 결제는 앱 다운로는 무료이나 각종 아이템 등을 유료로 구매하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