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음란물 유포 박경신 교수 불구속 기소

입력 2012-02-17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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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의 성기사진을 블로그에 올려 논란을 일으킨 박경신 고려대 교수가 불구속 기소됐다.

서울서부지검 형사2부는 17일 성기 사진 등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혐의(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로 박 교수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지난해 7월 자신의 블로그에 '이 사진을 보면 성적으로 자극받거나 성적으로 흥분되나요?'라는 제목으로 남성의 성기가 포함된 5장의 사진과 함께 "표현의 자유는 모든 표현의 자유이지 사회적으로 좋은 표현을 할 자유가 아니다"라는 글을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자진 삭제했다.

이에 대해 건전미디어시민연대는 "사회적 통념과 다른 생각을 하고 다른 의견에 귀 기울이지 않는 사람이 방송통신심의위원으로 일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박 교수를 고발했다.

앞서 박 교수는 방통심의위로부터 "위원회의 활동을 통해 얻은 정보를 직무상 목적 외에 사용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심의위원으로서 최소한 품위를 지켜주기를 바란다"며 "향후 동일하거나 유사한 사안이 발생할 때는 단호히 조치할 것"이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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