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2020선 회복…외인 '사자'

코스피가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2020선을 회복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6.02포인트(1.30%) 오른 2023.47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밤사이 미국 뉴욕증시가 경제지표 호조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으며 오름세로 장을 출발했다.

장 내내 1%대 강세를 보이던 지수는 장 한때 2030선까지 치솟았지만 기관이 오후 들어 '팔자'로 돌아서자 상승폭을 다소 축소하며 202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하루 만에 '사자'로 돌아서 258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467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고, 개인 역시 3051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로 811억원, 비차익거래로 1339억원을 순매수하며 전체적으로 2150억원 매수 우위를 보엿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전기전자가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를 바탕으로 3% 넘게 올랐으며 증시 강세에 증권 업종도 2% 이상 오름세를 보였다. 운수장비, 의료정밀, 건설, 종이목재, 은행업종도 강세였다.

반면 기계, 보험, 전기가스업종 등은 하락했다.

삼성생명을 제외하고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4만1000원(3.61%) 오른 117만6000원에 장을 마쳐 사상 최고가를 재차 경신했다.

기아차 역시 4% 이상 급등했으며 LG화학, LG전자, 현대차,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도 1% 대 상승세를 나타냈다.

상한가 21개를 비롯해 529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2개 등 310개 종목이 하락했다. 310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