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7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요금인상 지연으로 올 1분기 미수금이 5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자산가치 대비 저평가 단계 머물러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2000원은 유지했다.
신민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정부가 요금을 동결하면서 미수금이 증가하고 있다”며 “올 1분기 미수금이 5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연간 235억㎥의 도시가스를사용하는 것을 고려하면 3월 요금 인상에 성공할 경우 미수금은 연간 1조2000억원씩 회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이라크 주바이르 생산 확대와 예멘 생산 등 해외 자원개발(E&P) 가치가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현재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4배로 자산가치대비 저평가돼 있는 상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