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1월 전력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1.5% 감소한 424.9억kWh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력판매량은 한전과 소비자간 소매거래를 말하며 1월의 경우 검침일 기준으로 실제 전기사용 기간은 고객에 따라 작년 12월 2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분산됐다.
지경부는 이번 감소세가 △글로벌 경기둔화 △동계 에너지 절약대책의 추진 △설연휴 이동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평년보다 높은 기온으로 인한 난방 수요 감소 등에 기인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전력수요예측에 적용되는 5대도시의 월 평균기온은 전년동월 -2.1℃에서 상승한 -0.7℃를 기록했다.
용도별로 산업용 0.6%, 일반용 2.3%, 주택용 0.9%, 교육용 2.2% 감소한 반면, 농사용은 8.0% 증가했다.
한편 1월 전력시장 거래량은 전년 동월 대비 4.6% 감소한 424.4억kWh로 집계됐다. 또 계통한계가격(SMP)은 전년동월대비 11.8% 증가해 1kWh 당 147.9원을, 정산단가는 14.1% 오른 1kWh 당 100.8원을 기록했다. 이는 LNG, 유류, 유연탄 등 발전연료의 열량단가 상승에 기인한다.
SMP는 한전이 민간발전사업자에게 지급하는 평균 구매단가이며, 정산단가는 한전이 전력시장(발전자회사+민간발전사)에 지급하는 평균 구매단가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