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그리스 우려 등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73포인트(0.73%) 내린 2010.59를 나타내고 있다.
밤사이 뉴욕증시는 그리스에 대한 우려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내부에 3차 양적완화에 대한 이견이 있다는 소식에 하락 마감했다. 이에 코스피 역시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55억원, 182억원을 순매수 하고 있지만 지수 상승을 이끌기에는 역부족이다.
기관은 188억원을 순매도 중이며 프로그램에서도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566억원어치의 물량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철강.금속, 증권, 은행, 운수창고, 화학, 운송장비, 금융업 종 등이 1% 이상 떨어지고 있으며 제조업, 기계, 섬유.의복, 음식료품, 전기.전자, 서비스업, 의약품, 보험업종 등도 약세다.
반면 종이.목재, 의료정밀, 전기가스업종은 소폭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일제히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2% 이상 밀리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 신한지주, LG화학, S-Oil, KB금융, 현대모비스가 1% 넘게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