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5일 GKL에 대해 작년 4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9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GKL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은 118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5% 줄었고 영업이익도 236억원으로 30.4% 감소했다"며 "이는 새로운 경영진 정책으로 신용공여가 중단돼 배팅액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특히 매출 비중이 51.3%에 달하는 강남영업장은 매출액이 전분기보다 26.0% 줄었다"며 "고액 배팅자가 선호하는 업소라는 점을 고려할 때 다른 영업장보다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종전보다 각각 4.3%, 6.2% 줄였다"며 "신용공여를 재개했지만 과거보다 다소 제한적이라는 점을 고려해 좌석당 평균 배팅액을 10.0%씩 줄인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