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4일 CJ E&M에 대해 당분간 실적 모멘텀이 부진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5만원에서 4만1000원으로 내린다고 밝혔다. 다만 하반기 모멘텀 회복이 기대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 회사 주가는 올해 코스피를 약 8%포인트 밑도는 중으로, 이는 작년 3분기 이후 제작비 증가와 '서든어택' 공백에 의한 영향"이라며 "당분간 실적 모멘텀 부진은 지속되고 2분기는 전년동기 높은 베이스로 큰 폭의 이익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그러나 하반기에는 단가 상승 효과 확대와 높은 제작비 베이스 및 '서든어택' 영향으로부터의 탈피가 본격화될 것이기 때문에 이익모멘텀 회복세 전환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CJ E&M의 주당순이익(EPS)를 2027원으로 11.4% 하향 조정한다"며 "방송제작비 증가 외에 게임 부문의 턴어라운드 지연을 감안해 원가율을 73.5%로 기존(73.2%)보다 올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