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티몬’나오나? 벤처 CEO 오디션 첫 주인공 탄생

입력 2012-02-13 14:09수정 2012-02-1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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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몬스터의 투자자들이 진행해 관심을 모았던 벤처 최고 경영자(CEO) 선발 오디션 프로그램의 주인공이 선정됐다.

패스트트랙아시아는 ‘레스티’의 임진석(29)씨를 첫 번째 CEO로 선발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임씨는 전화 인터뷰, 케이스 면접, 최종 면접을 통해 600명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다. 임씨는 국내 대형 포털회사에서 8년간 근무했으며 2005년 티셔츠 브랜드‘더리얼무브먼트’, 2010년 소셜커머스 메타서비스 ‘올쿠’등 벤처기업을 창업한 경험도 갖고 있다. 그는 현재 김기풍, 김종훈씨와 작년에 공동창업한 펜션 검색업체 레스티의 대표를 맏고 있다.

패스트트랙아시아 관계자는 “임진석씨는 기업가 정신이 밑바탕에서 우러나오는 분”이라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시도를 계속해온 열정과 실행력에 높은 점수를 줬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임씨는 “여태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창업을 시도했지만 아직 유종의 미를 거둔 것은 없다. 사업의 씨는 뿌리기 쉬워도 그 열매의 맛을 보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절실히 느꼈다”며“인터넷 비즈니스에 대한 제 경험과 패스트트랙아시아의 자원을 적극 결합해 대형 포털이 제공할 수 없는 새로운 분야에서의 서비스 가치를 꼭 창출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최석원 운영총괄이사는 “앞으로의 관건은 임진석씨와 힘을 합쳐 한국에서 스타트업(start up) 성공사례를 또 하나 창출하는 것”이라며 “국내 최초로 시도하는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모델로 주목 받고 있는 만큼 기대에 부응하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패스트트랙 관계자에 따르면 임씨가 이끌 첫 번째 사업 아이템은 현재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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